이슬람 무장세력이 케냐 나이로비의 한 고급호텔에서 동시다발 테러 공격을 가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호텔 옆에는 LG전자 케냐법인이 있는데 한국인과 현지 직원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,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'두짓'호텔이 전쟁터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은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였고, 공포에 질린 투숙객과 직원들이 황급히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테러 공격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오코드 / 목격자 :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렸어요. 그래서 차에서 뛰어내려 차 밑에 숨었습니다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호텔로 향하는 교차로! <br /> <br />이번엔 차량 안에 미리 설치해둔 폭탄이 터집니다. <br /> <br />'두짓'호텔이 위치한 지역은 나이로비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손꼽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는 테러진압부대 등이 즉시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셉 보이넷 / 케냐 경찰청장 : 사건 현장에 병력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 국가시설에 경계령을 내렸습니다. 우선 침착해주시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사건 당시 호텔 옆의 LG전자 케냐법인 사무실에는 한국인 직원 등 10여 명이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샤바브는 지난 2011년 알-카에다 연계 세력을 소탕하기 위한 아프리카 연합군에 케냐가 병력을 파견한 이후 그에 대한 복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에는 나이로비의 고급쇼핑몰을 공격해 67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60515156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