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 포천시민 1만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해 1천 명이 집단 삭발을 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무슨 이유일까요?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강태선 / 경기 포천시 군시설 시민대책위 고문] <br>"(미군)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단 한발의 사격도 할 수 없게 할 것이며,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… " <br> <br>서울 도심에서 군 시설과 관련된 강경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. <br> <br>광장 한복판에선 87세 할머니를 비롯해 포천 시민 천 명의 단체 삭발식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주최 측 추산으로 1만 명이 넘는 포천 시민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정부가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" <br><br>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집회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시민들은 7호선 구간을 새롭게 신설되는 양주 옥정에서 포천시청까지 더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채병문 / 경기 포천시] <br>"포천시민들이 항상 군사 보호지로 65년 동안에 피해를 보면서도 여태껏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요." <br> <br>군 시설 보호 때문에 지역 발전이 늦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교통시설을 확충해달라는 주장입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시민들은 구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군부대에 물 공급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이달 말쯤 구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박재형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