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내일 워싱턴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폼페이오 장관과 만난다면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내일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미국 공항 관계자] <br>"(워싱턴 직항편에)김영철 최선희 김성혜 세 사람이 예약된 상태입니다." <br><br>김 부위원장 일행은 워싱턴에 도착해 하루 밤을 보낸 뒤 이튿날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복수의 소식통은 "김 부위원장 일행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차 백악관 방문을 원하는 것으로 안다"며 "단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유동적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북측은 여전히 미국의 상응 조치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조엘 위트 /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] <br>"북한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선 조치는 없다, 북미가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." <br> <br>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,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. <br><br>미국은 북한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을 올 초 먼저 제안할 만큼 강한 협상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번 북미 고위급 회동을 통해 양측은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고, 상호 대응 조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메시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그래픽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