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얼마 전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이 북한을 '핵보유선언국'으로 분류한 영상을 만들었지요. <br> <br>미국 정부의 대원칙과 180도 달랐던만큼 파장이 커졌는데, 미군은 뒤늦게 영상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18일 주일 미군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임무 소개 영상입니다. <br> <br>논란이 됐던 건 북한을 중국, 러시아와 함께 핵 보유 선언국으로 분류한 부분입니다. <br> <br>[주일 미군 홍보 영상] <br>"동아시아 바다는 세계 3대 경제 대국 가운데 2개(중국·일본)와 3대 핵 보유 선언국(북한·중국·러시아)을 끼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조만간 '3대 핵 보유 선언국' 부분은 삭제됩니다. <br><br>또 화면에 위협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이 소개되지만 15개 이상이라고 명시된 북한의 핵무기 숫자는 사라집니다.<br> <br>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 않고 정확한 핵무기 숫자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동영상 공개 이후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국방부는 "미 국방부에 우려를 전달했고 미측은 문제의 내용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 영상에는 독도를 '리앙쿠르 암초'로 규정한 대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수정하지 않겠다는게 미국 입장입니다. <br> <br>국제적으로 쓰는 중립 용어인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혜리 <br>그래픽: 김종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