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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박세리 넘을 사람'은 누구? / YTN

2019-01-17 1 Dailymotion

중증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5·18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불거졌죠. <br /> <br />조금 전 대화도 기억 못 할 정도라 재판에서 진술할 상태가 아니라던 주장과 달리, 골프장에서 본 전 씨는 건강했고 점수 암산도 잘했다는 증언이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전 씨 측에선 알츠하이머가 집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병은 아니라며 해명했지만,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전 씨가 대한민국의 사법체계까지 농락하고 있다며 그 후안무치함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전 씨가 국민을 기만해선 안 된다며 평생을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와 유족들의 피눈물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은 전 씨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며 인정사정 보지 말고 강제구인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의당은 방금 한 일도 기억 못 해 하루에 10번 양치한다는 사람이 골프를 친 건, 세계 의학계에 기적의 사례로 보고될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유한국당은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'남편은 민주화의 아버지'라고 망언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정치권에 이어진 비판 논평에서 난데없이 박세리 선수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지난 1998년 이른바 '맨발 투혼'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이길 사람은 전두환 전 대통령뿐이라고 비꼰 건데요. <br /> <br />최 대변인은, 지금 듣고 계신 가수 양희은의 노래 '상록수'를 전 씨에게 바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이야기인지,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최 석 / 정의당 대변인 : 이런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뒤엎을 사람은 오직 한 명일 것입니다. 전두환 전 대통령입니다. 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사법부의 명령을 어길 사람이 아닙니다. 다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법원에 출두 못 할 뿐입니다. 불편한 신체와 29만 원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. 모든 게 자기 마음대로 될 것 같은 세상에 살았지만 결국 우리 국민이 이길 것이란 의미로 박세리 선수가 맨발로 골프를 쳤을 때, 곧잘 나오던 노래 한 곡을 인간 승리 전 전 대통령에게 바칩니다. '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'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72154257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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