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북미 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을 직접 방문한 고위 관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관계가 고착된 틀을 깨는 또 하나의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5월 말 1차 방미 때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. <br /> <br />이번 2차 방문에서는 이동 경로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을 통해 입국해 육로로 이동했던 당시와 달리 이번엔 수도 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 직접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 역시 중국 국적기가 아닌 미국 국적기 유나이티드에어라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탑승 직전 보안 검색을 놓고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, 도착 이후 일정은 순조로웠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영접을 받으며 별도 입국심사 없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차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가 워싱턴 시내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고위급 인사가 워싱턴에서 묵는 것은 지난 2000년 조명록 당시 제1 부위원장 이후 19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미 정부가 오랜 관례를 깨고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직행을 허용한 것은 적극적인 대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 입장에서도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직행한 것은 미국에 상응하는 대화 의지로 보여, 2차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긍정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81131480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