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베트남과 태국이 막판까지 거론되고 있는데, 북한이 먼저 고려하는 것이 따로 있다는군요. <br> <br>조아라 기자가 설명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중국 비행기를 빌려타고 갔던 김정은 위원장. <br> <br>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러다보니 회담 장소를 정하는데 있어 김 위원장 비행기의 항속거리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.<br><br>베트남 하노이와 다낭, 태국 방콕이 후보지입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'참매 1호'의 항속거리는 9000km에 달하지만 1980년대 만든 낡은 비행기라 장거리 비행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><br>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2009년 제작된 AN-148이 예비기로 대기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AN-148의 항속거리는 3500km로 평양에서 3000km 떨어진 베트남이 2차 정상회담 장소로 적절하단 관측이 나옵니다.<br> <br>베트남은 미국과 전쟁 후 관계 개선에 성공했고 경제 발전도 이룬 만큼 북한이 본보기로 삼고 싶어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베트남 안에서도 두 개 도시가 경쟁 중입니다. <br><br>경호 측면에선 다낭이 유리합니다. <br> <br>공항과 숙소 거리가 7~8km에 불과하고 바다를 끼고 있어 철통 경호가 가능합니다. <br><br>하지만 북미 양측은 베트남 수도,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현지 외교 소식통은 "미국과 북한 대사관이 있고 베트남 정부기관이 있는 하노이가 유력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이르면 내일 새벽 발표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손진석 <br>그래픽: 박진수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