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오래된 식당들. <br> <br>73년 된 설렁탕집, 82년 된 해장국집 등 식당의 나이가 많을수록 인기입니다. <br> <br>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지와 내장이 가득 담긴 해장국을 신기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맛있어요. (응, 그렇지?)" <br> <br>낯선 음식이지만 오래된 가게의 정취와 더하니 술술 넘어갑니다. <br> <br>[세르게이 코지아세프 / 러시아] <br>"생소하긴 한데 처음 경험해보니까 아주 좋습니다." <br> <br>82년 된 해장국과 갈비를 맛보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즐깁니다. <br><br>오래된 가게의 감성은 낯선 이들도 금세 친해지게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건배!" <br> <br>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노포 투어 열풍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동참한 겁니다. <br> <br>50년 된 양복점 수선대, 손때묻은 세탁소 재봉틀, 좁은 구둣방의 선풍기 같은 오래된 장소와 물건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<br>노포 투어. <br> <br>1946년 개업한 이후 700만 명이 다녀간 설렁탕집, 84세 양복 명장이 51년째 양복을 만드는 양복점 등이 세대를 넘어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"50년 된 양복점에서 제가 직접 다림질을 해보고 있는데요. <br> <br>다리미만 해도 20년이 넘은 것인데, 이렇게 손잡이 색이 바래고 다리미판이 닳았을 정도입니다." <br> <br>묵묵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새 켜켜이 쌓인 삶의 이야기들. <br> <br>세대와 국경을 넘어 노포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