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유도회가 이사회를 열고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모 코치의 영구제명 징계를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신 씨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수방관하다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유도회는 생활체육 유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이사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유용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코치 A 씨의 징계 안건을 상정해 긴급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나흘 전 통과된 징계 안건을 확정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도회는 지난 15일 상벌위원회 역할을 하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적 공분이 커지는 시점에서 언론과 여론의 눈을 피해 징계 안건을 비공개로 처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"피해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공개로 처리했다"는 게 유도회의 설명이지만, 유도회 이사진의 언론 노출을 최대한 막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유도회는 신유용 씨가 처음 성폭행 피해를 SNS에 공개했던 지난해 이미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유용 / 전 유도 선수 : 저 혼자 증명해내야 한다는 그런 것들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에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에 나서겠다며 수수방관해오다, 체육계 미투가 퍼진 최근에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가해 코치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91718511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