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워싱턴에서 보여준 김영철 부위원장의 동선은, 지난해 뉴욕 방문 때와는 여러 면에서 대조적인데요. <br> <br>뉴욕에선 비교적 과감하게 대외 행보를 이어갔다면, 이번엔 대부분 시간을 호텔에 머물며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영철 부위원장의 첫 공식 일정은,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이었습니다. <br><br>장소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9층,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의 사진이 놓인 연회장이었습니다. <br><br>이후,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고, 마친 뒤에는 곧바로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. <br><br>이후 진행된 폼페이오 장관과의 오찬도 역시 호텔에서 했습니다. <br> <br>김 부위원장은 동선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듯, 쓰레기 집하장이 있는 호텔 쪽문을 이용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6월 뉴욕 방문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,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으며 호텔 정문을 드나들었고, 뉴욕 마천루가 보이는 초고층 빌딩에서 화려한 만찬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sns로 발 빠르게 싱가포르에서 1차 회담이 열린다고 알렸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는 잠잠합니다. <br> <br>양측 모두 깜짝 이벤트보다는 실질적 담판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상도(vj) 정기섭 <br>영상편집: 김민정 <br>그래픽: 원경종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