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구와 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제 경기도 안산에서 5명의 아동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, <br> <br>이들이 접촉한 사람만 4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재채기만으로도 전염되는 만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영유아 5명의 어머니들입니다. <br><br>젊은 부부 여러 세대가 한 집에 모여 사는데, 이 중 8명이 무더기로 홍역에 감염된 겁니다. <br> <br>확진자 일부는 지난 11일 경기 시흥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생후 8개월 된 아이와 같은 병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[경기도 관계자] <br>"5명 중 한, 두명이 시흥에서 (홍역 확진 판정받은) 아이와 병원에서 접촉한 적이 있고요." <br> <br>문제는 이들이 접촉한 사람만 400명이 넘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심하면 온몸에 발진을 일으키지만, 발병 초기엔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홍역, 재채기만으로 전염될 수 있어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1명이 걸렸을 때 적게는 12명에서 16명까지 전파가 가능한 아주 강한 바이러스라고 표현을 하죠." <br> <br>대구·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올 들어 벌써 2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"생후 12개월과 4살에서 6살 사이에 예방접종을 맞으면 홍역에 걸릴 위험은 극히 드물다"며 예방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최현영 <br>그래픽 : 전성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