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일자리 한파로 실직자에게 지급된 실업 급여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특히 건설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건설업 종사자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건설 일자리 수요가 많았던 김포 신도시의 인력사무소. <br><br>하지만 일용직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[A 씨 / 김포 인력사무소] <br>"아휴 건설일자리가 3분의 1로 줄어버렸어요. 오늘도 (일 없어서) 이 추운데 그냥 20명 다 (집에) 들어갔어요." <br> <br> 대규모 인력시장이 서는 서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B 씨 / 서울 인력사무소] <br>"사람이 부족했다고요 예전에는. 지금은 (저희 사무실만 하루에) 50명 이상은 돌아가는 실정이에요." <br> <br> 건설 일용직 마저 구하기 힘든 근로자들은 실업급여에 의존합니다. <br> <br>[C 씨 / 수원 인력사무소] <br>"실업급여 받아먹는 사람들 직장 다니다 잘리고 (오는) 그런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 아니라도 지금 일할 사람들이 많아서…" <br><br> 실제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1년 새 1조 4천억 원 넘게 늘어나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><br> 특히 건설업 종사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가 가장 큰 비율로 늘었습니다.<br> <br> 지난해 실업자가 사상 최대인 107만 명을 넘어섰고 고용보험 가입자도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고용노동부는 이와함께 최저임금 상승으로 구직급여 하한액도 올라 지급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