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12년 만에 한국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노랫말에 지난날을 되돌리고 싶다는 심정을 담았는데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유승준 '어나더데이'] <br>"Be loved again. wanna loved again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" <br> <br>유승준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곡 '어나더데이'입니다. 유승준은 노랫말에서 다시 사랑받고 싶고, 되돌리고 싶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지난 18일 이 타이틀곡을 포함해 4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1월 음반 유통사가 여론에 밀려 음반 발매 계획을 철회하자, 이번에 다른 회사를 통해 음반을 발매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, 싸늘한 여론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거부된 뒤 17년이 흘렀지만 유 씨의 병역기피에 대한 국민 정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유 씨는 4년 전 사과 방송까지 했지만, <br> <br>[유승준 / 가수 (2015년 5월)] <br>"정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왔습니다." <br> <br> 인터넷에서는 비난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중국과 미국에서 배우와 가수 활동을 해온 유 씨는 한국 방문 비자를 내달라고 낸 소송에서도 2심까지 패소했습니다. <br> <br> 국내에서 기습적으로 음반을 발표했지만,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최현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