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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름 훔치다 ‘펑’…멕시코 송유관 폭발로 70여 명 사망

2019-01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멕시코에서 송유관 폭발 사고가 발생해 70명 넘게 숨졌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대부분은 구멍 난 송유관에서 석유를 훔치려다 참사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뻘건 불길이 일직선으로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. 멕시코 중부 이달고 주의 한 송유관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사상자가 140여 명을 넘어섰는데, 실종자 수도 명확치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는 기름 도둑이 석유를 훔치기 위해 국영 석유회사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놓으면서 커졌습니다. <br> <br>송유관 구멍으로 석유가 솟구쳐나오자, 근처 사는 주민들이 양동이를 들고나와 공짜 석유를 챙기려다가 화를 당한 것입니다. <br> <br>[카예타노 카바 / 실종자 가족] <br>"수백 명이 송유관에서 흘러나오는 석유를 담기 위해 모였어요. 희생자 대부분이 석유의 폭발력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죠." <br> <br>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멕시코에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쳐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. <br><br>송유관에 구멍을 내거나 저유소에서 몰래 빼돌려지는 석유가 연간 3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3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. <br><br>석유회사 측은 "지난해 30분마다 기름을 훔쳐가려는 불법적 시도가 있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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