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목포 시민들은 이번 의혹을 어떻게 바라볼까요. <br> <br>논란의 중심인 '근대역사 문화공간'의 안쪽과 바깥쪽의 민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말 오후, 손혜원 의원의 조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앞은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2분 남짓 거리의 또다른 조카 소유 카페에도 손 의원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빼곡히 붙었습니다. <br> <br>[박관욱 / 관광객] <br>"평소 좋아하는 손혜원 의원이 구설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서 실제 내용이 어떤가 확인하고 싶어서 왔습니다." <br> <br>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목포 근대 역사 문화공간 내 주민들은 손 의원의 결백을 주장합니다. <br> <br>[목포 근대 역사 문화공간 주민] <br>"이 동네 한 번 와봐요. 얼마나 좋아졌는데… 언론에 잘못 나온 거예요." <br> <br>[목포 근대 역사 문화공간 주민] <br>"손혜원 의원이 샀다는 땅들이 인기 있는 곳이 아니에요. (건물 소유주들이 직접) 집수리를 해서 땅이 4배쯤 올랐어요." <br> <br>하지만 이 구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여론은 확연히 달라집니다. <br> <br>[목포 신도심 주민] <br>"외지인들이 집을 샀다 그래서 애매하고 섭섭하고 그렇습니다. 외지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그랬을까…" <br> <br>[목포항 인근 주민] <br>"(손혜원 의원) 자기가 (문화체육관광위원회) 분과에 있으면서 그러는 것은 제가 봤을 땐 잘못된 거예요." <br> <br>손 의원의 투기의혹을 두고 주민들의 의견조차 극명히 엇갈리는 가운데, 도심 재생 등 지역발전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