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을 넘겼지만, 꽉 막힌 교착상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'빅딜' 제안을 거부한 민주당을 향한 '분노의 폭풍 트윗'으로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최장 기록의 한 배 반을 기록하며 한 달을 넘긴 미 연방정부 셧다운. <br /> <br />업무 차질로 인한 혼란과 불편이 곳곳에서 잇따르고, 생계가 급해 전당포를 찾는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美 연방 공무원 (공항 보안 담당) : 입장을 바꿔 한 번만 생각해보세요. 월급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어떻게 되겠어요?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현지시각 20일, 취임 2주년을 맞은 트럼프는 분노의 트윗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낸시 펠로시와 민주당은 범죄와 마약 문제는 관심도 없고, 이기지도 못할 차기 대선만 노린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펠로시가 왼쪽으로 너무 기울어 급진파가 됐고 당내 좌파 세력이 두려워 통제력을 잃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다며 "낸시, 조심하라"는 직접 경고까지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전날, 셧다운 해법으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제도 다카(DACA)와 장벽 예산 맞교환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(장벽 예산을 주면) 다카 수혜자 70만 명에 대한 추방 유예를 3년간 합법적으로 연장해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펠로시 의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은 셧다운 중단이 우선이지, 셧다운을 볼모로 하는 거래는 안 된다며 일축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 이번 주에, 장벽이 아닌 첨단 장비 등 다른 방식의 국경보안 비용을 포함한 예산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혀, 장벽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211431152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