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광화문광장이 지금보다 넓어지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국제공모 당선작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5차선 도로는 광장으로 편입됩니다. <br> <br>지금보다 광장 면적은 3.7배로 넓어지고 미국 대사관 앞 도로는 왕복 6차선으로 달라집니다. <br> <br>특히 세종대왕 동상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, 이순신 장군 동상은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기는 걸 고려 중입니다. <br><br>[김단비 / 기자] <br>"광화문 광장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두 동상의 이전이 검토된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거셉니다." <br> <br>[심지영 / 서울 종로구] <br>"사람들이 광화문하면 이 동상들을 떠올리는데 동상이 (이곳에) 없으면 허전할 것 같아요." <br> <br>[임재영 / 서울 종로구] <br>"외국인들도 사진을 많이 찍는데 옮기면 이곳에 왔을 때 잘 보이지도 않고 의미가 사라질 것 같아요." <br> <br>서울시는 동상 이전은 확정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박원순 / 서울시장] <br>"설계 당선자 의견대로 되는 게 아니고 연말까지 공론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시민 의견을 존중해 결정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번 디자인에는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지하로 연결하고,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를 포함해 도시철도 5개 노선이 지나가는 초대형 역사를 짓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도로 축소로 인한 교통체증, 대규모 건설을 위한 비용부담을 어떻게 해결할 지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오수현 <br>그래픽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