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수감 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공판이 방금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허재원 기자! <br /> <br />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재판부가 검찰의 재판 속행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였는데, 어떻게 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국, 재판부는 검찰의 재판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대로 공소 사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는 30일에 항소심 선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설명하자면, 오늘은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 등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에 대한 2심 결심 공판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항소심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 심 선수가 4년 동안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기 때문에, <br /> <br />검찰은 폭행과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더 수사해 공소장에 추가할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폭행을 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는지를 가리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게 재판 속행 요청인 건데요. <br /> <br />재판을 맡은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새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은 별개의 사건인 만큼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검찰은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 혐의에 대해서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 축구에서도 성폭력 사실이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여러 번의 성추행 전력이 있는 지도자였다고 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여자 실업축구 한국수력원자력팀의 A 감독이 지난해 9월 해임됐는데요. <br /> <br />해임된 이유가 소속 선수를 여러 번 성추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 겁니다. <br /> <br />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A 감독이 예전에 16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2015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해임된 전력이 있다는 점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에는 여직원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'직장 내 성희롱'으로 해임된 겁니다. <br /> <br />A 감독은 이 사실을 숨기고 이듬해 창단한 한국수력원자력 감독 공모에 신청했고, 2016년 3월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수원 측은 당시 외부 기관에 A 감독의 신용 평가를 의뢰했는데, 성희롱 전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협회 변호사와 심리상담 전문가, 여자축구연맹 사무국장 등 여성 3명으로 구성된 긴급조사팀이 오늘 한수원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로 급파됐는데요. <br /> <br />선수단 면담을 통해 다른 피해자가 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31159262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