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재건축 논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도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1년 뒤에 문을 닫기로 한 중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꺼리는 6학년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서울 반포동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 <br>밀집해 있는 아파트 사이에 운동장이 보입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서울 반포중학교입니다. <br> <br>교육청이 올해 신입생을 받기로 하자,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[김미성 / 입학 예정 학부모] <br>"재건축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아이들의 교육 일정을 거기에 맞춘다거나 절대로 이해가 안 돼요." <br> <br>학부모들은 올해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면 전학을 가야 한다며 아예 신입생을 받으면 안 된다고 반발합니다. <br><br>그러면서 반포중학교와 가까운 방배중학교와 신반포중학교로 입학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류모 씨 / 입학 예정 학부모] <br>"정서적으로 제일 불안한 상황에서 전학도 가야 하는 상황이고. 책임감 없이 (학교) 교육이 될까 봐 우려되는 거고요." <br> <br>관할 교육지원청은 일단 학생을 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서울시 강남·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] <br>"재건축이라는 게 워낙 불명확하잖아요. 2018년도 신입생부터 배정받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미확정 상태로 가버린 거고… " <br> <br>재건축 공사 시기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학교 배정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손윤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