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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갈림길 오른 전직 사법부 수장...서울구치소 대기 / YTN

2019-01-23 27 Dailymotion

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사법부 수장이 구속 갈림길에 오른 건 헌정사상 70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포토라인 앞에 잠시 서는 듯했지만, 검찰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말 없이 지나쳤습니다. <br /> <br />[양승태 / 前 대법원장 : (전직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심사를 받게 되셨는데 심경 어떠십니까?) …." <br /> <br />[양승태 / 前 대법원장 : (오늘 어떤 부분 다투세요?) ….] <br /> <br />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25년 후배인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서는 구속영장이 불가피하다는 검찰과 이를 방어하는 양 전 대법원장 측 변호인 사이에 5시간 반에 걸친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양 전 원장이 김앤장 변호사를 만나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논의하는 등 직접 개입한 정황을 강조하며, 특히 '사법부 블랙리스트' 혐의는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보다 수십 배 무겁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며 공모관계를 부인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핵심 물증인 이규진 부장판사의 업무 수첩에 자신을 가리키는 '대(大)'자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주장하고, 강제징용 소송 지연에 대해 논의했다는 김앤장 한상호 변호사의 진술에 대해선 사실이 왜곡됐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 심사도 같은 시각 별도 법정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대 / 前 대법관 : (후배 재판 상담해주고 무죄 판결하신 것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?) ….] <br /> <br />[박병대 / 前 대법관 : (영장 재청구됐는데 추가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?) ….] <br /> <br />심문을 마친 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부든 기각이든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, 검찰과 법원 모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 심사 결과는 자정을 넘어 새벽쯤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32010576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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