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은 올해 들어서만 우리 해군 함정에 세 차례 저공비행위협을 가하며 노골적인 도발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더 갈등 국면 속에서도 이 같은 행위를 통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해 이어도 해상에서 이뤄진 일본 초계기의 근접비행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명백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이후 지속된 '레이더 갈등' 국면에서 일본이 또다시 의도적인 위협비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이 수십 차례 경고 통신을 통해 일본 초계기에 경로를 이탈하라고 강조한 뒤 자위권 조치도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초계기는 그러나 우리 해군의 경고에도 함정 주변을 맴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오히려 우국군 항공기에 자위권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철회를 요망한다고 답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지난 20일 북한 어선 구조작업을 벌이던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를 쏘았다면서도 객관적 증거 제시 없이 일방적인 주장으로 한 달 동안 여론전을 펼쳐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이후 거듭되고 있는 일본의 초계기 저공위협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, 확보하지 못한 사격통제레이더 신호를 수집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 군의 대응 방침에 맞서 지지율 여론전을 넘어 군비 증강을 위한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앞으로 한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도 높아 우리 정부의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32202332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