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극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쇄빙연구선이죠. <br> <br>아라온호가 섬에 고립된 중국 조사단을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우리 헬기가 빨간 옷을 입은 중국 조사단 쪽으로 빠르게 다가갑니다. <br> <br>새 기지 건설 후보지 탐사에 나선 중국 조사단 24명은 임무를 마친 뒤 중국 쇄빙선을 타고 철수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 배가 사고로 오지 못하면서 고립됐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가진 생필품으로는 2월초까지만 버틸 수 있었던 상황. 하루 빨리 구조가 필요했습니다. <br><br>중국 정부의 지원요청을 받은 아라온호는 인근 해역인 로스해에서 지난 20일 출발해 어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<br> <br>[김광헌 /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] <br>"500미터 거리까지 접근했고요, 거기서 헬기를 띄울 수 있는 여건이 돼서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." <br> <br>중국 조사단을 태운 아라온호는 다음달 4일 뉴질랜드 리틀톤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2009년 건조된 아라온호는 2011년엔 빙하에 부딪힌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했고, 2012년과 2015년에는 우리나라 어선인 정우2호와 썬스타호의 구조활동도 수행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한정민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