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상청이 인공강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낮추는 실험을 내일 처음으로 실시합니다. <br><br>실험에 사용할 기상 항공기가 오늘 공개됐는데요, <br> <br>24개의 구름씨앗이 실렸습니다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내 유일의 기상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높이가 아파트 두 개 층에 조금 못 미치는 소형 항공기입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 서해 상에서 이 기상 항공기를 이용해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처음으로 실험에 나섭니다. <br> <br>탑승자는 조종사 2명과 장비운영자 2명, 연구자 1명 등 모두 5명. <br> <br>기상 항공기는 한번 뜨면 6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고, <br> <br>기압, 온도, 습도 같은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대기 중 입자를 포집하고 측정하는 설비 등 25개 장비를 싣고 있어 날아다니는 종합기상관측소라 불립니다. <br> <br>[이현용 기자] <br>"이 기상 항공기에는 양쪽 날개에 24발의 구름 씨앗 즉 인공강우 물질이 실려 있는데요. <br> <br>인공강우 실험 때 5분에 두 발씩 12번에 걸쳐 발사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20km 직선거리를 왕복하며 구름 씨앗을 뿌린 뒤에는 실제로 강우가 얼마나 늘었는지 측정하게 됩니다. <br> <br>[이철규 /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] <br>"구름 입자 크기 분포, 강수 입자 크기 분포 등을 측정해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기상청은 2008년 이후 지금까지 54번 인공강우 실험을 했는데, 성공한 적은 절반도 안되는 25번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