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고위급 회담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서도 미국을 향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받은 김정은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높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 해결의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보였다며 추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이 '민간 투자'를 언급한 직후 나온 반응이라 더욱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가 북한의 경제 건설과 관련한 미국의 상응 조치, 즉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놓고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: 비핵화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올바른 여건이 조성된다면 (북한 주민을 위한) 민간 부문 투자가 두드러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미국을 향해 북한이 내놓을 비핵화 조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9월 평양 선언에서 이미 언급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와 영변 핵시설 폐기 이외에 김 위원장의 결심이 담긴 추가 카드를 보여줬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구체적 조율까진 안 됐어도 미 측에서 북한 비핵화에 따른 경제 제재 해제를 포함한 상응 조치를 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했을 거예요. 그런 측면에서 만족감을 표시하고 실무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믿는다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며 미국에 공을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아직 의견 차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풀이돼, 정상회담까지 양측 실무진 간 치열한 조율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50504078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