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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폭력 퇴출 당해도 재취업…부실 관리가 문제

2019-01-25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오늘 또 스포츠계 성폭력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 <br><br>그간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건, 가해자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다시 취업하는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 때문입니다. <br><br>알고보니, 관리 시스템이 너무나 부실했습니다. <br><br>권솔 기자입니다. <br><br>[리포트]<br>하금진 전 감독은 여자대표팀에서 성희롱으로 퇴출된 뒤 2년 만에 다시 한수원 여자축구팀에서도 성추행으로 쫓겨납니다. <br><br>한수원 구단 측은 직위 해제했지만, 대한체육회에선 하 전 감독에 대한 징계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. <br><br>체육회는 징계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지만, 중간에 있는 종목단체들이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, 비위 사실이 파악 되지 않는 겁니다. <br><br>빙상계 성폭력이 만연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. <br><br>제자 성추행 사건으로 올림픽 직전 대표팀에서 퇴출됐던 A코치. <br><br>그는 전력이 공개되지 않은 탓에, 빙상계에 재취업해 미성년 제자 2명을 추가 성추행했다는 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 <br><br>대한체육회는 뒷짐만 지고 있습니다. <br><br>[대한체육회 관계자] <br>"(성폭력으로) 징계하는 건 보고하게 돼 있어요. 의무가 없는 게 아니에요. 그 사람들이 그 규정을 지키지 않는 거지." <br><br>가해자의 성폭력 전력을 관리·감독하는 시스템 부재로 스포츠계 성폭력은 확산된 겁니다. <br><br>정부는 대책회의를 열고 성폭력 지도자가 재취업할 수 없는 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 <br><br>kwonsol@donga.com 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 <br>영상편집 : 이재근 <br>그래픽 : 한정민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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