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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나라 두 명의 대통령…서로 “물러나라” 충돌

2019-01-25 1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미 베네수엘라에서 '대통령이 두 명인'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민심을 잃은 대통령을 두고 35세 젊은 국회의장이 나섰습니다. <br> <br>'새 대통령을 뽑을 때까지 내가 대통령을 하겠다'고 취임선서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마두로 대통령에게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맹세합니다." <br> <br>베네수엘라 군부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퇴진 압박은 거셉니다. <br><br>부정 선거 의혹에 수만여 명의 성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통령 궁으로 향했고, <br> <br>정부는 군과 장갑차를 투입해 진압하면서 시민 26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35살의 과이도 국회의장은 재선거가 치뤄질 때까지 임시 대통령을 맡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과이도 / 베네수엘라 국회의장] <br>"나는 베네수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, 국정의 권력을 맡을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." <br> <br>마두로 대통령은 군부와 친정부 시위를 이끌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마두로 / 베네수엘라 대통령] <br>"나는 국내법과 국제법의 토대 안에서 굳건히 남아있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국제 사회도 양분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 <br><br>미국과 유럽연합, 아르헨티나 등 자유주의 국가들은 친미 성향의 과이도에 대한 지지를 보냈고, 중국과 러시아 등 전체주의적 국가들은 마두로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] <br>"미국은 (과이도 체제의) 베네수엘라에 2천만 달러(226억 원)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 <br> <br>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 단교를 선언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은 당분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태희 <br>그래픽 원경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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