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령도의 상징인 점박이물범이 봄이면 반복해서 우리나라를 찾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점박이물범의 회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멸종위기 야생동물이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령도 점박이물범입니다. <br /> <br />백령도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발해만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백령도와 황해도 등에서 서식합니다. <br /> <br />점박이물범은 몸에 나 있는 반점이 개체마다 다르고 사람의 지문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이용하면 식별 표식을 부착하지 않고도 특정 점박이물범의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해양수산부가 2008년에 촬영한 점박이물범 249마리와 지난해 관찰한 3백여 마리와 비교한 결과 3마리가 동일 개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3마리는 2008년 이후 백령도에서 사라졌으나 10년 만인 지난해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명노헌 / 해수부 해양생태과 과장 : 지난해 조사결과 316마리가 관찰되었는데 이 중 3마리는 10년 전에도 백령도에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이는 앞으로 점박이물범의 생활상 및 습성연구, 서식지 보호 정책에 큰 의미를 갖는다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령도 점박이물범 수는 2017년에는 391마리로 조사됐으나 지난해엔 316마리로 75마리가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점박이물범의 보호와 서식 환경개선 작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60207379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