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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'초계기 갈등'에 침묵...엇갈리는 韓日 셈법 / YTN

2019-01-25 14 Dailymotion

지난달 20일 촉발된 한일 간 초계기 공방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, 미국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이번 문제를 한일 두 나라만의 문제로 한정 지으려는 반면, 일본은 적극적으로 미국의 중재를 요구하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이유는 뭘까요? 강정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에 바짝 붙어 위협 비행을 한 이튿날, <br />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간 여러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오찬 회동이었지만,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 대응 사안을 논의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일본 초계기 문제를 짧게 언급하긴 했는데, 따로 설명할 계획이 잡혀 있어서 해당 사안을 무겁게 다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자들도 미군과 서면으로 정보 공유만 했다며 지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정책과 방위비 분담 협상 등에서 입장 차이가 드러난 최근의 한미 관계와 무관치 않은 태도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문성묵 /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: 한미 관계가 과거와 같진 않단 말이죠. 일본이 판단할 때는 적어도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받으면 불리하지 않다… (반면) 우리는 일본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죠.] <br /> <br />반면 일본은 미국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야 타케시 방위상은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 장관 대행과 만나 한일 레이더 갈등의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 한일 싱가포르 실무회의의 최대 쟁점이었던 레이더 주파수 공개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미국을 제 3자로 참여시키자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동북아 전략에서 한·미 관계 보다 미·일 동맹이 더 중요할 거란 계산에 따라 판을 키워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아베 행정부가 다가올 참의원 선거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이런 문제를 쟁점화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. 그러니까 미국이라던가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끌고 가려는 입장이고….] <br /> <br />한미일 삼각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미국이 침묵을 깨더라도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조속한 갈등 봉합에 초점을 맞출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60508248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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