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반발하며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정부·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농성을 막장 드라마라고 비판하며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휴일 오후,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2천여 명이 국회 본관 앞 계단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임명한 것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한 한국당이 릴레이 농성에 이어 규탄대회를 연 겁니다. <br /> <br />"규탄한다 규탄한다!" <br /> <br />한국당은 현 정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로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후안무치한 청와대와 맹목적인 여당을 더는 볼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후안무치 청와대와 그런 청와대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여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의 단식을 '5시간 30분 단식', '웰빙 단식'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던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이었던 민병두 의원은 조해주 위원은 본 적도 없다며 반박했고, <br /> <br />우원식 의원은 자신은 매일 세 번씩 단식한다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선관위원 청문회를 거부한 것은 한국당이라며 명분 없는 투쟁을 멈추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병원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진두지휘한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막장드라마는 최저의 시청률로 마감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싸늘한 정국이 계속되면서 '임세원 법'과 체육계 성폭력 근절 대책 등 민생 법안이 쌓인 2월 국회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도 고민이 필요한 데다, 뒤늦게 불이 붙은 선거제도 논의는 이번에 추진력을 잃으면 아예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이종철 / 바른미래당 대변인 : 자유한국당은 민심을 얻지 못하는 국회 거부를 속히 접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합니다. 대통령과 여당도 심각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음을 직시하고 당장 오만과 독선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설 연휴와 국회의장 주재의 방미 일정, 한국당의 전당대회까지. <br /> <br />여의도의 2월 달력이 유난히 빼곡해 빈손 국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72201341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