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이 올해 대기업 총수 일가나 고액 재산가의 탈세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에 대해서도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70억 원대 횡령·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 회장의 한진그룹이 탈세 여부에 대해 국세청의 정밀 분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이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한진그룹의 회사 자금이 불법 유출되는 과정에서 사주 일가의 세금 탈루가 있었는지 검증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대기업 사주 일가의 기업자금 사적 유용에 따른 탈세 행위를 조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차명으로 회사를 운영하거나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 행위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승희 / 국세청장 : 조세 행위를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 행위에 엄정 대응하여 공정과세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합니다.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탈세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국세청은 또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미성년 부자와 다주택자 등에 대해서는 변칙 상속·증여 혐의가 없는지 자금출처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승희 청장은 해외에 재산을 숨기고 호화·사치 생활을 하는 고소득층, 불공정행위로 국민에게 상실감을 주는 생활 속 적폐 탈세 등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올 상반기 중으로 '빅데이터 센터'를 출범시켜 탈세가 자주 발생하는 기업의 특징들을 파악해 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대신, 일자리 창출 성과가 높은 기업이나 청년 창업 기업은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제외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1281956393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