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한일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 아베 총리가 의회연설을 하면서 한국 관련 내용을 통째로 뺐습니다. 그러면서도 북한 김정은을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고노 다로 외무상 역시 의회연설에서 ‘독도는 일본 땅’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,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정 연설에 나선 아베 총리는 한국과의 관계 얘기를 아예 생략했습니다. <br> <br>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며 '한국'이란 '단어'를 딱 한 차례 썼습니다. 한일 관계 악화 전과 대조됩니다. <br><br>[2017년 연설] <br>"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'가장 중요한 이웃'" <br> <br>[올해 연설] <br>"북한과의 국교를 정상화하겠습니다. 미국과 '한국'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습니다" <br><br>의도적으로 한국을 외면한 아베 총리는, 대신 북한과 중국을 향해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며 강단있게 행동하겠습니다." <br><br>이런 아베 총리의 연설은 최근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바라는 일본 국민들의 여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일본 정부의 강경한 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와야 방위상은 우리 국방부가 초계기 위협비행을 항의하자, 공개적으로 해상자위대를 방문해 격려했고, 오는 4월 아세안 연합훈련 때,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부산항에 보내겠다는 계획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