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을 좌우하는 건 아무래도 과일값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그 중에서도 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, <br> <br>이현수 기자가 시장물가를 살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설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의 한 재래시장. 가게마다 설 성수품이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결과 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 평균 24만7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. 지난 설보다 1.4% 오른 금액입니다. <br><br> 쇠고기, 계란 등은 가격이 떨어졌지만, 배 가격이 26.1% 급등했고, 사과 6.5%, 곶감 4.1% 등 과일 값이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.<br> <br>[정명순 / 서울 노원구] <br>"생선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조금 더 오른 것 같아요, 저번보다. 재래시장이 (가격이)훨씬 낫죠." <br> <br>발품을 팔면 제수용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현수 / 기자] <br>"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4인 가족 기준 19만 원이 들지만, 대형마트는 24만 원, 백화점은 38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" <br> <br>차례상 간소화 경향이 짙어지고 1~2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도 인기입니다. <br> <br>조리가 까다로운 전이나 국 등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불황 속 치솟는 물가에 더 저렴하고 간편하게 설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