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방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, 한일 초계기 갈등이 거론됐을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정부 '셧다운' 해제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강 장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 미국 대사 : (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논의하셨나요?) 감사합니다!] <br /> <br />이에 앞서 해리스 대사는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국대사가 우리 국방·외교 장관을 잇따라 만난 건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이번 면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국방부는 새해 인사 차원의 방문이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에 머문 시간이 20분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국방부에서는 1시간 20분 동안 대화가 이어졌던 만큼 한일 초계기 갈등 문제가 거론됐을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일본의 행동에 너무 맞대응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가 나왔을 것이고요. 아마 일본 대사도 일본 방위상이라든가 고노 외상을 만나서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을 거라고 봐요.] <br /> <br />다만, 한미일 3각 공조를 중시한 과거 오바마 대통령 때와 달리 원론적인 입장표명도 자제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갈등 봉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282151210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