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가 인기몰이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개봉했던 대작들은 줄줄이 실패를 맛봤지만, 이번 달 '극한직업'이나 '내안의 그놈' 같은 코미디 영화가 잇따라 흥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대박이 난다는 설정의 코미디 영화입니다. <br /> <br />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,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흥행몰이 중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흥행 원동력으론 높은 웃음 타율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이병헌 / 영화 '극한직업' 감독 : (이 영화는)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비트는 맛이 있는 영화인 것 같고요. 상황과 재미있는 대사들이 연속되고, 장면마다 코믹한 요소를 삽입하기 위해서 (노력을 많이 했고요.)] <br /> <br />흥행 속도가 현재의 기세를 유지한 채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면, 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9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'내안의 그놈'도 성공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코미디 영화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폭 출신 사업가와 왕따 고등학생의 몸이 바뀐다는 다소 뻔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개봉한 블랙코미디 영화 '완벽한 타인'도 극장가 비수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5백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러한 코미디 영화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봅니다. <br /> <br />[윤성은 / 영화평론가 : 이런 작품들은 대사의 묘미가 있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, 설 연휴 이후까지도 그런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조용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는 설정의 코미디 영화인 도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코미디물이 올해 극장가 대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1290737233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