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20대 남성이 클럽 관계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출동한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대응 논란이 일었는데요. <br> <br>경찰이 오늘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앞입니다. 클럽 보안요원이 20대 남성 김모 씨를 클럽 밖으로 끌고 나와 바닥에 넘어뜨립니다.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클럽 관계자가 웃옷을 벗고 남성을 때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잠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워 체포했습니다. <br><br>김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"폭행 신고를 했지만 피해자인 나를 경찰이 가해자로 몰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지만, "경찰이 어깨를 때리고 몸을 짓눌렀다"고도 했습니다.<br> <br>과잉대응 논란이 일자 경찰도 진상파악과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김 씨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클럽 관계자와 시비가 붙었고, 출동 경찰의 제지를 안 따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강남경찰서 관계자] <br>"(클럽) 여종업원 한 명하고 여자 손님 한 명을 강제추행했어요. 가드가 만류했고 뿌리치면서 업무방해를 했고… " <br> <br>하지만 김 씨는 "클럽 관계자에게 성추행당할 뻔한 여성을 구하다가 보안요원에게 맞았다"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김 씨 갈비뼈를 부러트린 클럽 관계자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최은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