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우리 머리 위 상공 3만 6천km에 머물러 있는 천리안 2A호 위성이 처음으로 영상을 보내왔습니다. <br> <br>흑백이 아닌 컬러영상에, 해상도는 4배 높아졌는데 선명해진 한반도 모습을 박수유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적도에 몰려 있는 구름만 선명한 흑백의 지구. <br> <br>컬러영상으로 바뀌자 호주와 중국의 내륙 지역에 붉은색 사막이 선명하게 보입니다. <br> <br>한반도 동남쪽 김해 인근을 비춰보니 천리안 1호 위성으로는 보이지 않던 낙동강 줄기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. <br><br>천리안 1호에 이은 두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2A호가 3만 6천km 상공에서 첫 영상을 보내왔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2월 발사된 이후 시험 운행 중인데, 처음으로 영상을 찍어 보내온 겁니다. <br> <br>관측 채널 수가 늘면서 수집하는 기상정보 역시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에어로졸 크기까지 관측할 수 있어서 황사와 미세먼지, 초미세먼지 같이 작은 입자를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. <br> <br>[김도형 /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관] <br>"기존에 했던 안개 탐지도 좀 더 정확해질 수 있고 산불이나 연기, 화산재 탐지나 분석(능력)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반도에 대한 기상정보 제공 주기도 15분에서 2분으로 줄어들면서 국지성 호우 같은 돌발 날씨에 대한 예보 정확성도 높아질 전망. <br> <br>천리안 2A 호가 보내오는 영상은 올해 7월부터 일반에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