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제(28일)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,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말은 "끝까지 싸워달라"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활동가들은 살아계신 피해 할머니 23분을 위해 김 할머니의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싸워온 이용수 할머니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빈소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김 할머니가 남긴 유언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란 약속을 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수 할머니 /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: 끝까지 내가 싸울 거에요. 끝까지 싸워서 이길 거에요. 반드시 이겨서 훗날에 내가 다 전해드릴게요. 고이 잠드시고 잘 가세요.] <br /> <br />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1300번 넘게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할머니들의 요구는 돈이 아닌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인정과 공식 사과. <br /> <br />또, 지난 2015년 동의 없이 이뤄진 한일합의를 파기하고, '화해치유재단'을 해체하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'를 정상화해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피해자들의 실태조사와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은 이제 23분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 나이 91세. <br /> <br />함께 활동해온 시민활동가들은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염원을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. <br /> <br />[윤미향 / 정의기억연대 대표 : 그 23분이 살아계시는 동안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(듭니다.)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의 28년의 노력을 반드시 사죄와 배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김복동 할머니는 떠나셨지만, 할머니가 가졌던 큰 꿈은 남은 이들에게 더 무겁게 남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수 할머니 /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 : 왜 이리 당해야 합니까, 우리가. 여러분들도 책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,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300525412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