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'드루킹' 김동원 씨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지사에 대한 첫 재판부 판단도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 <br /> <br />김경수 지사의 공범으로 적시된 '드루킹' 김동원 씨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렸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은 '드루킹'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과 뇌물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먼저,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으로 포털사이트의 정보처리 업무를 방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털 사이트는 뉴스 기사를 읽은 이용자들이 추천하거나 공감, 또는 비공감을 클릭해 의사를 반영하도록 통계 처리를 하는데, '킹크랩'이라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가짜 신호를 보내 이런 업무를 방해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김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전직 보좌관에게 5백만 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'드루킹' 김동원 씨가 故 노회찬 의원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3월 '드루킹' 김동원 씨가 두 차례에 걸쳐 故 노회찬 의원 측에 5천만 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김 씨가 특검 조사 과정에서 돈을 전달한 동기나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백한 데다, 관련 증거들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'드루킹' 일당과 댓글 조작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판결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판부는 '드루킹' 김동원 씨가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지사 측에 접근해 여론을 조작하고, 오사카 총영사 인사까지 추천하면서 2018년 지방선거까지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분은 오후 2시에 공개될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선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 핵심은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'공모 관계'가 성립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는 그동안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은 있지만, 댓글 조작은 몰랐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가 지금까지의 주장처럼 '선플운동' 수준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는지, 아니면 댓글조작 프로그램 '킹크랩'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오후 재판부 판단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3011522874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