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위기를 타개할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제보좌관의 말실수에다 가족의 해외 이주에 대한 야당의 공세, 핵심 측근의 법정구속까지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 시작부터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경수 지사는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법정구속의 무게감은 더 큽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는 2012년 대선 때 수행팀장, 2017년 대선 때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고 당선 이후 청와대 직함이 없었는데도 대통령의 공식 행사에도 동행했던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. <br /> <br />김 지사의 1심 선고 직후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 판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라며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짧게 논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법원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야권이 지난 대선의 공정성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, 청문회를 열지 못한 채 임명한 조해주 선관위원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에는 혁신 성장과 일자리 마련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의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경제 행보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최측근인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이라는 결과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일단 민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을 깊이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301812321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