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역대 최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전기를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원전 가동 비중이 줄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지난해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. <br> <br>탈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지만 3년 지난 뒤 원전 기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당장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성윤모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(지난해 9월)] <br>"이 정부가 하는 2022년까지는 원자력 발전의 기수가 높아지고요. (에너지) 전환에 따른 비용이 거의 없다." <br><br> 지난해 원전 가동률은 2006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시험성적서 위조로 10기 운행을 중단했던 2013년보다도 낮습니다.<br><br> 정부가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017년 이후 원전의 총정비일수를 이전보다 2배 정도 늘렸기 때문입니다.<br> <br> 상대적으로 생산 단가가 낮은 원전의 가동률이 줄어드는 대신 발전 비용이 높은 LNG의 비중까지 늘면서 전기 요금 인상 압박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"작년 원가 이하로 판매한 전기가 4조 7천억 원"이라며 낮았던 원전 가동률을 이유로 꼽았습니다. <br><br>“소비자 부담이 늘지 않는 선에서 조금 과감하게 해보자“며 전기 판매 가격을 구매 원가와 연동하는 방식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원전 정비를 감독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격납고 벽 빈공간과 철판 부식이 발견됐다며 정밀 점검을 위한 정비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김종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