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글로벌 IT 공룡기업, 애플이 차이나 쇼크에 휘청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,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도 위기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세계 시장에서 연간 2억 천여대까지 팔리던 아이폰의 인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4분기 매출이 재작년보다 무려 15%, 우리 돈으로 4조 5천억 원 가량 줄었습니다. <br><br>특히 미국 다음으로 큰 아이폰 시장인, 중국에서 매출이 20%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. <br><br>[다니엘 아이브스 / 웨드부시 증권 전무] <br>"이번 분기 가장 크게 하락한 요인 중 하나는 거시 경제와 화웨이 사태에 대한 반발입니다." <br> <br>경기 둔화와 무역전쟁 한파로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,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텔과 엔비디아 등 기술 기업 실적은 내리막길을 보이기 시작했고, <br> <br>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도 중국 합작사의 판매 대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. <br><br>[황규락 기자]<br>"이렇게 차이나 쇼크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'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 경제의 상태가 2019년 미국 증시의 주요 리스크로 부상했다'며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