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면서 여야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결에 불복한 여당은 구치소를 방문해 김경수 지사를 만났고, 야당은 여당뿐 아니라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민주당 의원들이 서울구치소에 가서 김 지사를 만났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민주당이 사법부 인적 청산이 필요하다며 꾸린 '사법 농단 세력·적폐청산대책위원회'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 등이 조금 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율사 출신인 이재정, 백혜련 의원 등도 동행했는데,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중심으로 구성될 대책위는 오늘 오후 2시 첫 회의를 엽니다. <br /> <br />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'성완종 리스트'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도 도정 업무 공백을 고려해 구속되지 않았었다며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영표 원내대표는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적폐 사단이 조직적 저항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법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자칫 정치권을 넘어서 입법부와 사법부와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특검을 이끌어 낸 야당은 윗선을 밝혀야 한다며 여당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사법부 판결에 두고 적폐 판사의 복수라며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건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뿐 아니라 드루킹 측에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김 지사의 댓글 조작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문 대통령께서는 최측근인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 부분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계셨는지 답해주셔야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 지사를 향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311102592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