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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의 마지막 날 '이렇게 반가운 눈이!' / YTN

2019-01-31 24 Dailymotion

겨울에 내리는 적당한 눈은 풍년의 밑거름이 되는 반가운 손님입니다. <br /> <br />오랜 가뭄 끝에 설의 코앞에서 내린 눈이 고맙고 의미 있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녘,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차량 와이퍼를 계속 움직여야 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눈발은 가늘어졌지만 동이 튼 뒤에도 눈은 계속 날립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전주천에서, 낮에, 눈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의 내린 눈을 아는지, 백로와 왜가리도 오늘은 더 신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길, 차량도 조심조심. <br /> <br />오늘 같은 출근길에 우산은 필수겠죠. <br /> <br />[김종균 / 전주 평화동 : 지금 동지섣달에 가뭄이 얼마나 심해요? 수돗물도 없잖아요, 연못물도 없고. 농사짓는 데 굉장히 지장이 있어요, 내년에. 오래간만에 눈비가 오니까 얼마나 좋습니까?] <br /> <br />출근 시간이 지나고 전주보다 눈이 더 많이 왔다는 임실 남원 방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를 벗어나자마자 세상 풍경이 금세 바뀝니다. <br /> <br />사방팔방,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겨울 왕국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눈이 많이 내린 임실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군청 옥상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에서 바라본 세상은 이렇게 온통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도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한낮이 돼도 그칠 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온통 눈을 뒤집어쓴 차량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조심스럽게 종종걸음으로 어딘가로 바쁘게 향하는 사람들. <br /> <br />부지런히 눈을 치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약해진 눈발. <br /> <br />겨울 풍경이 훨씬 더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하얀 눈이 소담스럽게 내린 시골 마을 풍경은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이라면 폭설인데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석 / 전북 임실 주민 : (지금 어디 갔다 오는 거예요? 선생님?) 마트 갔다 와요. 미세먼지도 없어질 것 같고 눈이 많이 와야 내년에 농사가 잘될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눈이 거의 그치고 전주로 돌아오는 길. <br /> <br />고속도로 옆 산 능선에 핀 눈꽃이 자꾸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 /> <br />올겨울 눈다운 눈 구경 못 한 사람들이 많다는데 내일은 혹시 그들의 발자국이 저 산자락을 수놓지 않을까? <br /> <br />눈 내린 1월의 마지막 날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311711032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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