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부지역을 비롯해 강원 영동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큰 눈이 내렸습니다. <br> <br>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오랜 만에 내린 눈이 반가웠지만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눈길에 자동차바퀴가 계속 헛돕니다. 차들이 곳곳에 멈춰섰고 도로 밖으로 미끄러져 뒤집힌 승용차도 있습니다. <br> <br>제주 산간에는 오늘 하루 최대 16c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. <br> <br>올겨울 첫눈이 내린 부산은 아예 도심이 마비됐습니다. 공식 적설량이 0.2cm에 불과했지만 고지대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또 내린 눈에 통학하던 도로가 결빙돼 사찰 유치원생 370여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(현장음) <br>"천천히 내려오세요 천천히 선생님 차 내려갑니다." <br> <br>전북 진안에선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아 승객 1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강원 양양 13.3cm, 경남 함양 12.1cm, 전남 곡성도 9cm 넘게 오늘 하루 눈이 내렸으며 겨울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역, 강원도에는 이번 눈으로 건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. <br> <br>[윤상희 / 부산 사하구] <br>"여기 바로 뒤에 산이 있는데 사실 불이 날까봐 걱정도 좀 되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여기 부산에 올해 처음 눈이 와서 다행이에요." <br> <br>전남 서해안,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현승 김한익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최현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