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진통 끝에 광주형 일자리가 오늘 최종 타결됐습니다. <br> <br>최대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에 광주에선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여러분,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." <br> <br>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4년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이 '좋은 일자리 1만 개 창출'을 공약한 이후 4년여 만입니다. <br> <br>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"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 될 것입니다." <br><br>광주형 일자리는 완성차 공장 노동자 평균 연봉의 절반보다 낮은 초임을 받고 주당 44시간 일하는 대신, 광주시가 복지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. <br><br>지난해 말 '35만 대 생산까지 임금 단체협약을 유예한다'는 조항을 놓고 파국 직전까지 갔지만, 근로자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면서 타결이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사측과 노측이 각자에게 유리한 조항을 절충하는 방식을 택한 겁니다. <br> <br>광주시와 현대차는 2021년부터 1천cc 미만의 소형 SUV를 연간 10만 대씩 생산할 계획인데, 최대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이다연 / 대학생] <br>"확실히 일자리도 많아지고 좀 더 경제가 활성화되고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요." <br> <br>[기남용 / 광주 서구] <br>"젊은 사람들이 일할 자리 없는데, 일할 자리가 생긴다는데 더 좋은 게 어디 있어요." <br> <br>정부는 올 상반기 중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2, 3개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