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광주형 일자리.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. <br> <br>현대차 노조 등 노동계의 반발도 극복해야 하고, 초기 자본금 마련도 숙제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당장 길을 비켜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협약식장 진입을 시도하는 현대기아차 노조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오늘 조업을 거부하고 광주로 모여든 노조원들은 광주형 일자리가 임금을 반토막내는 최저임금 일자리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노조는 협약에 동의한 회사 측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법적 수단도 동원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[하부영 /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] <br>"나쁜 일자리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겁니다." <br> <br>민노총도 다음달 총파업에 광주형 일자리 저지 투쟁을 연계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겨우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. <br> <br>[최경숙 / 광주 서구] <br>"너무하죠, 강성이죠. 실업자가 많은 상황에서 그분들(민노총) 자기들만 잘 살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?" <br> <br>자본금 마련도 숙제입니다. <br><br>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2800억 원 가운데 광주시와 현대차 지분을 뺀 나머지 60%를 어디에서 투자할지 결정된 게 없습니다. <br><br>여기에 공장 설립에 필요한 42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해야 합니다. <br> <br>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거금을 내놓을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