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서만 '적극적인 주주권'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10% 이상 보유한 대한항공은 경영에 참여하면 주식 매매차익을 반환해야 하므로 국민연금 수익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배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장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회의에서는 한진칼에 대해서만 '적극적인 주주권'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거죠? <br /> <br />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'경영 참여'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진칼에 대한 '경영 참여 주주권'을 행사할 때도 최소한의 기준을 적용해, "횡령·배임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사가 결원된 것으로 본다"는 정관 변경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양호 회장이 횡령 배임으로 형이 확정되면 한진칼 대표이사 자격을 잃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다수 의견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표결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왜 빠진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본시장법 시행령에 '10% 룰'이라는 규정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10%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가 경영 참여를 하면 6개월 이내에 사고 판, 단기매매차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.56%를 보유한 2대 주주라 이 10% 룰에 걸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은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죠. <br /> <br />박능후 장관은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장관은 조양호 회장의 대표이사 임기 종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고, 국민연금이 공적연금인 만큼 사모펀드와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011410301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