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닷새간의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긴 연휴에 사상 최대 인파가 해외로 나간다는 예측도 나오지만, 고향으로 가는 길을 서두르는 분들도 많은데요. <br> <br>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, 귀성길 정체가 벌써 시작됐습니까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어둠이 내린 서울 요금소는 귀성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서울을 출발했다면, 요금소 기준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 광주까지는 3시간 50분이 걸릴 걸로 예상했는데요. <br><br>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이른 오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8시쯤 절정을 이뤘다가 9시를 넘겨 서서히 풀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로 오후부터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[유대경 / 인천 서구] <br>"평소 명절마다 사실 가기 힘든데 이번엔 좀 연휴가 앞에 길어서 가족들과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가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건희 / 서울 양천구] <br>"이제 대구까지 반년 만에 가는데 거기서 친척들도 만나고 쉬다가 즐겁게 보내다가 올라오고 싶어요." <br> <br>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에서 657만 명이 이동할 걸로 내다봤는데요. <br> <br>시민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“할머니 빨리 갈게. 즐거운 설 되고 잘 놀자, 갈게.” <br>“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었어요. 좀 이따 만나요.” <br>“선물 사들고 찾아뵙겠습니다. 빨리 갈게요.” <br>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” <br> <br>오는 4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데요. <br> <br>고속도로 진입 시각이 이 기간에 포함되면 면제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박찬기 김명철 조세권 <br>영상편집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