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 안성 농가 두 곳과 충북 충주 농가 한 곳. 그리고 또 다른 충주 농가에서 오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설 연휴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던 농민들은 허탈해 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방역차가 마을을 돌며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기도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충주의 또다른 농가에서도 오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김종길 / 충북 충주시] <br>"(이동) 전체가 막혀서 지금 도축하러 가는데도 지장이 있고… " <br> <br>설 대목을 기대했던 축산 농민들은 출하도 막힌데다 애지중지 키웠던 소들까지 매몰했습니다. <br> <br>[곽모 씨 / 주변 농장주] <br>"어제 한 (소) 40마리 정도 묻었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착잡합니다." <br><br>"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충주 사이에 있는 충북 음성도 구제역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." <br> <br>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채 산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설 명절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[남택용 / 충북 음성군청 축산식품과장] <br>"공연 행사라든지 세시풍속 윷놀이 라든지를 (구제역이)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" <br> <br>정부는 내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전국 축산농가 관계자와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국 가축시장도 3주간 폐쇄시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박주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