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설 연휴 첫날,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. <br> <br>공항은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인데요. <br> <br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! 현재 공항 상황 어떤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은 북적이는 인파로 무척 바쁜 모습입니다. <br> <br>공항공사는 현재 이 시간, 저녁 7시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공항을 찾은 시민들의 밝은 목소리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><br>[김영찬 / 인천 남동구] <br>"명절 때 이렇게 해외 나가는 것 처음이거든요. 형제 모임으로 해서 가족여행 갑니다." <br> <br>[주은혜 / 경기 군포시] <br>"연휴 명절 때는 엄마들이나 여자들은 전을 부치고 음식을 하잖아요. 올해는 그렇게 안 하고 갈 수 있어서 해방된 느낌이에요." <br> <br>시민들은 비행기 표를 발권하기 위해 길게는 30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냥 기쁜 표정입니다. <br> <br>[유효인 / 경기 성남시] <br>"그래도 여행 가서 설레서 괜찮아요. 기다려도 괜찮아요?" <br> <br>공항공사는 오늘 하루만 21만 명이 넘는 사람이 공항을 찾을 걸로 예상했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오는 7일까지 연휴 기간에 역대 최고로 많은 142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 건데요. <br> <br>벌써 3년째 설 연휴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항으로 오는 공항버스는 물론 공항철도까지 하루종일 붐볐고, 휴대전화 로밍센터와 은행 환전 창구에도 줄이 길었습니다. <br> <br>인천공항은 자동으로 짐을 부치는 '셀프 백드롭' 서비스를 늘리고, 설 당일인 5일과 마지막 날 공항철도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김지균